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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욕심내면 일정이 무너지고,
욕심을 덜어내면 훨씬 만족스러워지는 도시다.
처음 런던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다 보고 와야 할 것 같아서” 일정을 과하게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면 기억에 오래 남는 건
많이 본 하루가 아니라 잘 정리된 하루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런던 일정이 짧은 자유여행자 기준으로
✔ 무리하지 않고
✔ 도보 위주로
✔ 투어 없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3일 일정 흐름을 하나로 정리했다.
DAY 1|타워브릿지부터 런던탑까지, 런던 감성 제대로 걷는 날
숙소 → 런던타워브릿지(예약) → 옛시청 → 사우스워크 대성당 →
버로우 마켓 → 그레이스처치 스트리트 & 리든홀 마켓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헤이즈 갤러리아
런던 1일차는 템스강 남·북쪽을 모두 경험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이 날의 핵심은 ‘런던다운 풍경을 걷는 것’이다.
아침에는 예약해 둔 런던 타워브릿지부터 시작한다.
오전 시간대 예약은 사람이 비교적 적고,
유리 바닥 위에서 보는 템스강 풍경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첫 일정으로 잡기 가장 좋은 이유다.
타워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옛시청(City Hall)이 나온다.
외관만 가볍게 보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
부담 없이 다음 동선으로 넘어가기 좋다.

이후에는 강변을 따라 걸으며
사우스워크 대성당을 잠깐 들른다.
화려하진 않지만, 템스강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조용한 공간이다.
점심은 버로우 마켓에서 해결한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마켓답게 선택지가 많고,
이 날 일정의 리듬을 잠시 쉬어가기에 딱 좋다.
오후에는 분위기를 바꿔
그레이스처치 스트리트 & 리든홀 마켓으로 이동한다.
금융지구 한복판에 있는 이 마켓은
런던 특유의 클래식한 골목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 질 무렵에는 스카이가든으로 올라간다.
무료 전망대지만 예약은 필수이고,
이 일정에서는 하루를 정리하는 포인트로 넣기 좋다.



마지막으로 런던탑을 외관 위주로 보고,
강변을 따라 헤이즈 갤러리아까지 걸으며 1일차를 마무리한다.
야경이 시작되는 시간대라 분위기가 특히 좋다.
👉 DAY 1 포인트
- 도보 이동 위주
- 런던 감성 + 사진 포인트 풍부
- 예약 일정(타워브릿지, 스카이가든)은 미리 준비 필수
DAY 2|박물관과 웨스트민스터, 빅벤과 런던아이까지 런던의 랜드마크 몰아보기
2일차는 전날보다 동선을 단순하게 가져간다.
실내 + 랜드마크 중심 일정이라 체력 부담도 적다.
아침에는 박물관 일정으로 시작한다.
영국박물관이나 내셔널갤러리처럼
무료 입장이 가능한 대형 박물관은
여행 초중반 일정에 넣기 가장 좋다.
이 날은 “다 본다”는 생각보다
보고 싶은 섹션만 골라서 여유 있게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오후에는 웨스트민스터 쪽으로 이동해
런던아이와 빅벤을 중심으로 산책한다.
런던아이를 타지 않더라도
강변에서 바라보는 빅벤과 국회의사당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런던답다.
해 질 무렵 이 구간을 다시 한 번 걷게 되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 DAY 2 포인트
- 실내 일정으로 체력 조절
- 런던 대표 랜드마크 집중
- 야경까지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
DAY 3|뮤지컬 대신, 런던 밖으로 나가는 선택 영국 런던 근교여행
3일차는 여행의 성격이 갈리는 날이다.
뮤지컬을 선택해도 좋고,
근교여행을 선택해도 좋다.
이 일정에서는 근교여행을 선택하는 쪽을 추천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3일 내내 시내에만 머무르면
“런던만 본 여행”으로 끝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3일차에는
런던을 벗어나 영국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는 하루가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 스톤헨지 · 윈저성 · 옥스포드
- 세븐 시스터즈 · 윈저성 · 브라이튼
전자는 역사와 상징성,
후자는 풍경과 감성이 중심이다.
공통점은 하나다.
자유여행으로 하루에 묶기엔 까다롭고,
투어로 움직일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3일차에 근교 투어를 넣으면
- 이동 고민 없이 하루가 정리되고
-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적으며
- 런던 여행 전체의 밀도가 확실히 올라간다.
👉 DAY 3 요약
- 런던 밖으로 시야 확장
- 근교는 투어가 현실적
- 여행 마무리용 하루
이 3일 일정이 잘 맞는 사람
이 일정은 “다 봤다”보다
“잘 보고 왔다”는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 런던이 처음인 자유여행자
- 일정이 3~4일로 짧은 경우
- 도보 위주, 무리 없는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
- 투어 없이 시내를 즐기고, 하루만 투어를 섞고 싶은 경우
반대로
“명소 최대한 많이”,
“사진 스폿 전부”,
“분 단위 일정”을 원한다면 맞지 않을 수 있다.


런던 여행 3일, 이렇게 기억하면 좋다
런던은
많이 보면 피곤하고,
잘 고르면 오래 남는다.
1일차는 적응,
2일차는 몰입,
3일차는 확장.
이 흐름만 지켜도
짧은 런던 여행은 충분히 만족스러워질 수 있다.